변천
변천
두다에게 경칭을 썼다. "낼 모래. 부산 갔어."출근하며 누이가 매준 넥타이를내려다보았다."너 늙었어."진한색의 양복에 노란 털을 문질러대는 고양이를 다른 다리로 밀어내며 그는 그녀의 포옹을 이겨냈다."젊은 사람은 이렇게 넥타이 안 맨다고. 이건 사십대 아저씨들이 매는 스타일이야.""얼른 가기나 해.""제발 벽에 낙서는 못하게 해. 알았지?""알았어."그는휘파람을 불며 집을 나왔다. 사십칠평 아파트가 오랜만에 꽉차는 느낌이다. 거기다가 그는 매부가 출장가는 것다.
삵괭이 말을 내뱉었다. 지금 미래산업은 정지해 있었다. 수뇌들이 전부 여기 모여 있으니까. 브리즈번으로 갔던 소랑의 가족은 즉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 소랑은 자신의 손을 잡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대신 울어주는 쌍동이 누이. 그리고 백화점 일도 팽개치고 온 영민이와 이미 일터에 있어야할큰매부. 그리고 지금쯤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야 할 휘누나. 가족이었다. 십년전이라면 꿈도 꾸지 않았을 그와 피를 나눈 가족. "그녀가 아버지가 죽으면서 탔던 보험금이 빚을 갚고도 꽤 남았었을 텐데 어디로 갔을까요?"그녀가 사라진지 사흘이 흘렀다. 그저 수중의 돈만 가지다.
사적인시계를 보았다. 여섯시 삼십 분. 그녀의 주택은행 직불카드는 아침 여덟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죽는한이 있어도 신용카드를 만들고 말겠다고 이를 악물며 그녀는 도로의 표지판을 응시했다. 지하철은 다닐 것이다. 울지 않아. 아직 사랑도 아니었어. 사랑이 되기전에 끝나서 다행이야. 울지 않아. 지각은 했지만그녀는 수척한 얼굴로 회사에 출근했다. 지수씨가 홍보실 전원이 출근했다는 말을 했을 때에야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아직도 뺨이 얼얼했다. 하지만 그는 맞아도 싼 놈이니까. 거의 반병은 마신 위스키로 위가 구멍이 날 듯 했지만 그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들이부었다. 위에 구멍이 나면내장기관으로 직접 스며들테니 정신은 번쩍들겠지. 평상시나 다름없는 모습이지만 초기부터 그의 비서를 한 지수씨가 굉장히 조심스런 얼굴로 결재서류를 내밀었다.무섭소? 빈정거리기라도 해주고 싶지만 입을 열면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 나 바카라사이트 카지노게임 카지노사이트 어리인 척 하는 나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게 재밌었다구요. 나한테 오빠가 있다면 대학같은데서 친한 남자친구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그래서...""남자친구?"그가 이를 갈았다."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이성 친구 말예요. 당신은 이성친구 없어요?만나고 안그래요?"갑자기 창백해진 얼굴로 그녀가 말을 멈추었다. 그 얼굴이 꼭 그를 밀어내는 것 같다. 날 떠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그럼 남자친구하고 잘 해 보라고."창백한 그녀를 뒤로한 채 그는 홍보부를 나와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를 악문채 일을 한다음 정시에 퇴근했다. 그녀를 회사에남겨둔 채.그녀는 잘못한 것일까? 그런 것 같다. 아마 그에게 이성 친구가 있고, 같이 만나고 있다면 그녀도 상처받을 것이다. 그에게 말했어야 했다. 아침에 반팔의 남자를 봤을때부터 그에게 말해서.
수레 숙여 작게 말했다."당신 면접을 본 사람이 그묘령의 여인이지."여전히 어리둥절했다. 그럼 여기엔 소랑씨 시댁 사람들만 모인 게 아니었나보다. 아까 소개에서는 머릿속에 웅웅거려 거의 듣지 못했다. "저 쪽에 서 있는 남자 둘 보이나?"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설마 사업상 약속도 병행하는 것은 아니겠지."왼쪽에 조금 작은 녀석이 둘째지. 유랑이와소랑이보다 두어달 먼저 나왔거든."유랑씨와 소랑씨보다?"유랑씨는 소랑씨와 쌍동인가요?"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상황에 놀라 눈만 깜박였다."오른쪽은요?""...친구"그러니까 이 모임은 무작위인거다. 기본 가족은 소랑씨의 남편네 식구들이고 거기에 소랑씨의 가족이 모여든데다가, 그 모여드는 사람들도 하나씩 데리고 오는.... 일종의 피라미드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저녁 식사가 끝나고 그 추운 정원에서의 만찬도 끝나자 아이들은 2층으로 ?겨났다. "아무래도 내년엔 어딘가를 빌려서 해야할까봐. 다 안들어 가잖아. 식다.
착색하다
비밀의른 놈들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을 모습이고.""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옆에 없으면당신이 외로울까봐."그의 얼굴이 좀 빨개졌다. 그녀는 웃고싶었지만 그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 보여 참았다. 그 웃음이 아무리 놀림이 아니라 감동한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라 해도, 남자가 이런 말을 할때엔 절대 웃지 않는 법이다."그래도 내일부턴 운동가요."그가 입을 열자 그녀가 그의 어깨를 잡고 허리를숙이게 한다음 입술에 키스했다. 그리고 그가 먹튀검증사이트 먹튀폴리스 먹튀폴리스꽁머니 방에 천사양이 있다해도 잘어울릴것 같았다. 그의 생각에 요리는 엉망일 것 같지만. 사무실은 공습경보중이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그녀와 유리 경태씨뿐으로 부장님은 병가에 신과장님은 지각 장대리는 엎어져 있다. 그녀는 이제 신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러프가 끝나자 유리에게 스캐너의 사용법을 물어 그림을 스캔했다. 그리고신기하게도 다른 컴퓨터에서 네트워크란 기능이 그녀의 컴퓨터까지 디스켓 없이도 그림을 옮겨오게 해 주었다. 세상 참 많이 발전했다 싶다.부담스러운 파란 바탕 화면을 얼른 일러스트로 가린 후 그녀는 책을 놓고 떠듬떠듬 작업을 시작했다. 특별히 그녀에게 할당된 일이 없는지라 그녀는 여유롭게 작업에임할수 있었다. 작고 버려진 놀이터. 그 타이어 의자 위에 앉은 조그만 소녀가 별
설득하다 정장 스커트에 운동화 신을 수도 없는노릇이지만."아기들은 일찍 자야되는 거 아냐?"눈이 날리기 시작하자 눈 속의 드라이브를 해야만 한다는 누이와 그 시간까지 잠도 안들고 그의 주위를 달려다니는 여섯살 두 꼬마에 지친 그는 결국 고양이와 강아지까지 대동하고 아파트를 나섰다. 지금 백미러에는 가운데 앉아 졸고있는 누이와 그 팔에안전하게 감싸인 두 꼬마가 있었다. 강아지는 여자애의 다리에 몸을 감고, 고양이는 남자애의 무릎에 대자로 뻗어있었다 졸린 눈을 깜박이며, 아무래도 요즘 계속 기운 없어 하는 것이 또 임신이 아닐까 두려워 하는 그이지만-요즘에 누가 아이를 넷이나 낳는가. 만일 임신인데 다시 쌍동이면? 그도 아이 돌보는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지금 이 집안의다.
말로 된면. 하지만 설마 그 남자가 사장님은 아닐테니 별일이야 있겠어?"더더욱 서류가 궁금해졌다. "힘을 내. 짤려도 한 달 월급은 나오니까."위로들이라고 하는건가 보군. 점점 일그러지는 그녀의 얼굴을 즐기며그는 나머지 한 손으로 어깨를 마저 잡고는 가볍게 일으켜 세웠다."저지른 짓이 얼마나 큰 건지 가 봅시다. 그리고... 일 들 하시오."이 부서 사람들이 남들 두 배는 날을 샌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웃음조로 말했다. 여기 사람들은 윽박지른다고 통하는 그런 보통 사람들이 아닌것이다. 누나는 희한한 사람들을잘도 물어 오는군.그의 사무실에서 그는 서류를 찾아냈다.그리고 두려움으로 질리는 그녀의 얼굴을 즐겁게 응시하며 서류를 펼치고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이번 홍보 성공하겠군. 멋진 그림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미 발송된걸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했다."흠...뒷면이요..다.
퇴직하다떻게 생각해야 하지?""물어봤으면 말해줄텐데.""설마, 바로 울어버렸을걸."잠시 침묵후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럴지도 몰라요. 나중에 얘기해 줄게요. 당신이 술에서 깨면.""그 때까지는 안떠나지?""세상에, 앵무새같아. 같은 말만 하다니. 정말 확 떠나버릴까 보다.""안돼."절망적인 말투였다. 하지만 약간은 희망적이기도했다. 악마놈이 졌다고 흰 손수건을 흔드는 게 보인 것이다. 너무 작은 손수건이어서 그게 흰색인지 분간은 안 갔지만 특별다.
변천
두다에게 경칭을 썼다. "낼 모래. 부산 갔어."출근하며 누이가 매준 넥타이를내려다보았다."너 늙었어."진한색의 양복에 노란 털을 문질러대는 고양이를 다른 다리로 밀어내며 그는 그녀의 포옹을 이겨냈다."젊은 사람은 이렇게 넥타이 안 맨다고. 이건 사십대 아저씨들이 매는 스타일이야.""얼른 가기나 해.""제발 벽에 낙서는 못하게 해. 알았지?""알았어."그는휘파람을 불며 집을 나왔다. 사십칠평 아파트가 오랜만에 꽉차는 느낌이다. 거기다가 그는 매부가 출장가는 것다.
삵괭이 말을 내뱉었다. 지금 미래산업은 정지해 있었다. 수뇌들이 전부 여기 모여 있으니까. 브리즈번으로 갔던 소랑의 가족은 즉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 소랑은 자신의 손을 잡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대신 울어주는 쌍동이 누이. 그리고 백화점 일도 팽개치고 온 영민이와 이미 일터에 있어야할큰매부. 그리고 지금쯤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야 할 휘누나. 가족이었다. 십년전이라면 꿈도 꾸지 않았을 그와 피를 나눈 가족. "그녀가 아버지가 죽으면서 탔던 보험금이 빚을 갚고도 꽤 남았었을 텐데 어디로 갔을까요?"그녀가 사라진지 사흘이 흘렀다. 그저 수중의 돈만 가지다.
사적인시계를 보았다. 여섯시 삼십 분. 그녀의 주택은행 직불카드는 아침 여덟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죽는한이 있어도 신용카드를 만들고 말겠다고 이를 악물며 그녀는 도로의 표지판을 응시했다. 지하철은 다닐 것이다. 울지 않아. 아직 사랑도 아니었어. 사랑이 되기전에 끝나서 다행이야. 울지 않아. 지각은 했지만그녀는 수척한 얼굴로 회사에 출근했다. 지수씨가 홍보실 전원이 출근했다는 말을 했을 때에야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아직도 뺨이 얼얼했다. 하지만 그는 맞아도 싼 놈이니까. 거의 반병은 마신 위스키로 위가 구멍이 날 듯 했지만 그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들이부었다. 위에 구멍이 나면내장기관으로 직접 스며들테니 정신은 번쩍들겠지. 평상시나 다름없는 모습이지만 초기부터 그의 비서를 한 지수씨가 굉장히 조심스런 얼굴로 결재서류를 내밀었다.무섭소? 빈정거리기라도 해주고 싶지만 입을 열면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 나 바카라사이트 카지노게임 카지노사이트 어리인 척 하는 나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게 재밌었다구요. 나한테 오빠가 있다면 대학같은데서 친한 남자친구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그래서...""남자친구?"그가 이를 갈았다."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이성 친구 말예요. 당신은 이성친구 없어요?만나고 안그래요?"갑자기 창백해진 얼굴로 그녀가 말을 멈추었다. 그 얼굴이 꼭 그를 밀어내는 것 같다. 날 떠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그럼 남자친구하고 잘 해 보라고."창백한 그녀를 뒤로한 채 그는 홍보부를 나와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를 악문채 일을 한다음 정시에 퇴근했다. 그녀를 회사에남겨둔 채.그녀는 잘못한 것일까? 그런 것 같다. 아마 그에게 이성 친구가 있고, 같이 만나고 있다면 그녀도 상처받을 것이다. 그에게 말했어야 했다. 아침에 반팔의 남자를 봤을때부터 그에게 말해서.
수레 숙여 작게 말했다."당신 면접을 본 사람이 그묘령의 여인이지."여전히 어리둥절했다. 그럼 여기엔 소랑씨 시댁 사람들만 모인 게 아니었나보다. 아까 소개에서는 머릿속에 웅웅거려 거의 듣지 못했다. "저 쪽에 서 있는 남자 둘 보이나?"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설마 사업상 약속도 병행하는 것은 아니겠지."왼쪽에 조금 작은 녀석이 둘째지. 유랑이와소랑이보다 두어달 먼저 나왔거든."유랑씨와 소랑씨보다?"유랑씨는 소랑씨와 쌍동인가요?"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상황에 놀라 눈만 깜박였다."오른쪽은요?""...친구"그러니까 이 모임은 무작위인거다. 기본 가족은 소랑씨의 남편네 식구들이고 거기에 소랑씨의 가족이 모여든데다가, 그 모여드는 사람들도 하나씩 데리고 오는.... 일종의 피라미드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저녁 식사가 끝나고 그 추운 정원에서의 만찬도 끝나자 아이들은 2층으로 ?겨났다. "아무래도 내년엔 어딘가를 빌려서 해야할까봐. 다 안들어 가잖아. 식다.
착색하다
비밀의른 놈들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을 모습이고.""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옆에 없으면당신이 외로울까봐."그의 얼굴이 좀 빨개졌다. 그녀는 웃고싶었지만 그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 보여 참았다. 그 웃음이 아무리 놀림이 아니라 감동한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라 해도, 남자가 이런 말을 할때엔 절대 웃지 않는 법이다."그래도 내일부턴 운동가요."그가 입을 열자 그녀가 그의 어깨를 잡고 허리를숙이게 한다음 입술에 키스했다. 그리고 그가 먹튀검증사이트 먹튀폴리스 먹튀폴리스꽁머니 방에 천사양이 있다해도 잘어울릴것 같았다. 그의 생각에 요리는 엉망일 것 같지만. 사무실은 공습경보중이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그녀와 유리 경태씨뿐으로 부장님은 병가에 신과장님은 지각 장대리는 엎어져 있다. 그녀는 이제 신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러프가 끝나자 유리에게 스캐너의 사용법을 물어 그림을 스캔했다. 그리고신기하게도 다른 컴퓨터에서 네트워크란 기능이 그녀의 컴퓨터까지 디스켓 없이도 그림을 옮겨오게 해 주었다. 세상 참 많이 발전했다 싶다.부담스러운 파란 바탕 화면을 얼른 일러스트로 가린 후 그녀는 책을 놓고 떠듬떠듬 작업을 시작했다. 특별히 그녀에게 할당된 일이 없는지라 그녀는 여유롭게 작업에임할수 있었다. 작고 버려진 놀이터. 그 타이어 의자 위에 앉은 조그만 소녀가 별
설득하다 정장 스커트에 운동화 신을 수도 없는노릇이지만."아기들은 일찍 자야되는 거 아냐?"눈이 날리기 시작하자 눈 속의 드라이브를 해야만 한다는 누이와 그 시간까지 잠도 안들고 그의 주위를 달려다니는 여섯살 두 꼬마에 지친 그는 결국 고양이와 강아지까지 대동하고 아파트를 나섰다. 지금 백미러에는 가운데 앉아 졸고있는 누이와 그 팔에안전하게 감싸인 두 꼬마가 있었다. 강아지는 여자애의 다리에 몸을 감고, 고양이는 남자애의 무릎에 대자로 뻗어있었다 졸린 눈을 깜박이며, 아무래도 요즘 계속 기운 없어 하는 것이 또 임신이 아닐까 두려워 하는 그이지만-요즘에 누가 아이를 넷이나 낳는가. 만일 임신인데 다시 쌍동이면? 그도 아이 돌보는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지금 이 집안의다.
말로 된면. 하지만 설마 그 남자가 사장님은 아닐테니 별일이야 있겠어?"더더욱 서류가 궁금해졌다. "힘을 내. 짤려도 한 달 월급은 나오니까."위로들이라고 하는건가 보군. 점점 일그러지는 그녀의 얼굴을 즐기며그는 나머지 한 손으로 어깨를 마저 잡고는 가볍게 일으켜 세웠다."저지른 짓이 얼마나 큰 건지 가 봅시다. 그리고... 일 들 하시오."이 부서 사람들이 남들 두 배는 날을 샌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웃음조로 말했다. 여기 사람들은 윽박지른다고 통하는 그런 보통 사람들이 아닌것이다. 누나는 희한한 사람들을잘도 물어 오는군.그의 사무실에서 그는 서류를 찾아냈다.그리고 두려움으로 질리는 그녀의 얼굴을 즐겁게 응시하며 서류를 펼치고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이번 홍보 성공하겠군. 멋진 그림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미 발송된걸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했다."흠...뒷면이요..다.
퇴직하다떻게 생각해야 하지?""물어봤으면 말해줄텐데.""설마, 바로 울어버렸을걸."잠시 침묵후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럴지도 몰라요. 나중에 얘기해 줄게요. 당신이 술에서 깨면.""그 때까지는 안떠나지?""세상에, 앵무새같아. 같은 말만 하다니. 정말 확 떠나버릴까 보다.""안돼."절망적인 말투였다. 하지만 약간은 희망적이기도했다. 악마놈이 졌다고 흰 손수건을 흔드는 게 보인 것이다. 너무 작은 손수건이어서 그게 흰색인지 분간은 안 갔지만 특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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